7일간 지속된 고열로 내원하여 소장 장중첩증으로 진단된 영아 1례

7일간 지속된 고열로 내원하여 소장 장중첩증으로 진단된 영아 1례

Small bowel intussusception presenting high fever that persisted for seven days in a one-year-old girl

(지상발표):媛
Release Date :
Baek Jung Hyun1, Jung Seong Kwan1 , Kim Ok Hwa2
Woorisoa children's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Woorisoa children's hospital Department of radiology2
백정현1, 정성관1 , 김옥화2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1
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2

Abstract

1세 여아가 특이 증상 없이 39도 이상의 고열로 소아과 의원에 내원하여, 급성 인후염 진단하에 아목시실린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7일간의 고열이 지속되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환아는 특이 과거력 없었고, 1회의 묽은 변과 열이 날 때만 힘들어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컨디션은 양호했다. 생체 징후는 정상이었고, 신체 진찰에서도 이상은 없었다. 입원 후 시행한 혈액검사상 백혈구 11,000/mm3, 혈색소 12.2 g/dL, 혈소판 253,000/mm3, AST/ALT 52/31 IU/L, LDH 344 IU/dL, CRP 0.77 mg/dL(기준치 0-0.5), Procalcitonin은 음성이었으며 소변검사도 정상이었다. 복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 소견 없었다. 발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호흡기 바이러스 PCR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였다. 복부 초음파상 distal ileum에 ring-donut shape의 장중첩증 소견이 있었다. 환아는 보챔, 구토 증상이 없어 항생제 투약 없이 수액 치료만 하였고, 입원 당일 저녁부터 발열은 소실되었다. 입원 두번째 날, 호흡기 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환아는 묽은 변을 3회 보는 증상이 나타났다. 재검사한 복부 초음파 상 전날 보였던 장중첩증은 소실 되었고, bowel wall에 부종은 남아있었다. 증상과 검사에서 호전이 되어, 수액치료를 지속하고, 대변 PCR 검사를 시행하였다. 입원 세번째 날, 초음파 검사상 소장의 장중첩증으로 생긴 bowel wall thickening 은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소장 장중첩증도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대변 PCR 검사에서는 Aeromonas 가 검출되었다. 이후 발열과 설사 등의 특이 증상 보이지 않아 퇴원 후 외래에서 추적관찰 하기로 하였다. 퇴원 후 3일뒤 외래에서 추적관찰 한 결과 더 이상의 발열이나 설사 등은 없었다. 소장 장중첩증은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적 조치 없이 자연적으로 중첩이 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필요하고, 열이 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유용함을 시사하는 소장 장중첩증 영아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소장 장중첩증, 발열,